정통 조리법의 현대식 재해석 ‘정통 레시피 대중화’를 이끈다
- 막걸리 발효종과 탕종을 넣어 쫀득한 식감과 풍미가 특징
-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상화법(찐빵)’을 삼립호빵 제조 노하우 담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제품
- “음식디미방 조리법 토대로 지역 특산물 활용, 전통 문화와 협업하는 등 지역 상생 제품 개발할 것”
SPC삼립이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의 ‘상화법’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 ‘상화병’ 3종은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상화법(고전적 찐빵을 제조하는 방식)을 삼립호빵 제조 노하우를 담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음식디미방은 1670년에 쓰여진 최초의 한글 조리서로 조선시대 실제 만들던 음식의 조리법과 저장 발효식품 등이 소개되어 있다.
‘서리가 하얗게 내린 것 같은 모양의 빵’을 뜻하는 상화병(霜花餠)은 막걸리 발효종과 탕종(밀가루와 물을 섞은 후 가열하여 완성하는 밀가루 풀)을 넣어 쫀득한 식감과 풍미가 특징이다.
신제품은 담백한 통팥앙금을 넣은 ‘진(眞)통단팥 상화병’, 고구마 분말을 넣은 피에 달콤한 연유와 단팥 앙금을 넣은 ‘연통단팥 상화병’, 고소한 도토리 분말을 넣은 피에 크렌베리, 무화과, 호두, 아몬드를 넣어 달콤한 ‘꿀속견과 상화병’까지 3종으로 온라인 판매처 쿠팡, 마켓컬리(12/21 입점)와 영양군 지역특산물 직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우리나라 식문화의 역사를 담은 한국 전통 조리법과 SPC삼립의 베이커리 기술력을 접목해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였다”라며 “앞으로도 음식디미방 조리법을 토대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거나 전통 문화와의 협업하는 등의 지역 상생 제품을 적극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삼립은 지난 5월 경상북도 영양군청에서 영양군과 음식디미방 상화법 제품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PC삼립은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전통 레시피를 활용해 제품 개발, 생산, 유통ᆞ판매를 진행하고, 영양군은 음식디미방 브랜드 및 네이밍 사용을 포함하여 제품 개발과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끝)
※참고. 음식디미방 ‘상화법’ 주요조리법및신제품 ‘상화병’ 응용적용내용
상화법내용 | 상화병응용적용 |
깨끗이 디딘 누룩을 칼로 깎아 다섯 홉만 물에 담가 누런 물 우러나거든 그 물 따라 버리고 가장 좋은 술 한 숟가락만 그 기울죽이 식거든 한데 섞어 넣어라. | 전통술(막걸리)을 넣은 밀가루 반죽을 찌는 방식 으로 개발 |
상화소는, 여름에 바쁘면 껍질 벗긴 팥을 쪄서 어레미(체)로 쳐 꿀에 반죽하여 넣는다. | 팥에 벌꿀 대신 부드러운 단 맛을 내는 연유를 넣어 현대적인 단팥 소 재현 (→ 연 통단팥 상화병) |
소는, 오이나 박을 화채 썰듯이 썰어 무르게 삶고 석이나 표고나 참버섯을 가늘게 찢어 단 간장기름에 볶아 잣과 후춧가루로 양념하여 상화를 만들어라. | 영양군 로컬푸드 ‘도토리’를 사용한 피에 무화과, 크렌베리, 호두, 아몬드 등 현대적인 식재료를 사용해 식감과 맛을 살린 소 활용 (→ 꿀속견과 상화병) |